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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 개봉일 확정

투곰이 2025. 4. 7. 17:10

 

닌텐도의 대표 게임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젤다의 전설>이 드디어 실사 영화로 제작됩니다. <포켓몬>, <마리오>와 더불어 닌텐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젤다의 전설>은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1억 5천만 장 이상을 기록한 메가 히트작인데요. 놀랍게도 이번 실사화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역사상 첫 번째 실사 영화입니다.

 


사실 게임 원작 실사 영화는 늘 우려와 함께 시작되곤 합니다. 원작의 감성과 게임의 재미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닌텐도는 이번 젤다의 전설 영화에 제작비의 절반 이상을 직접 투자했고, 무엇보다 시리즈의 창시자 미야모토 시게루가 제작에 깊이 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 <젤다> 실사 영화화를 준비해왔다”며, 제작자로서 아비 아라드와 함께 개발 초기부터 영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흥미롭게도 개봉일은 닌텐도 공식 SNS가 아닌, 최근 출시된 정보 앱 닌텐도 투데이를 통해 전격 공개되었습니다. 닌텐도가 직접 개발한 이 앱은 앞으로도 게임 및 영상 콘텐츠 정보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는 2027년 3월 26일, 소니 픽처스를 통해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입니다. 현재 제작 초기 단계로, 2025년 말 뉴질랜드에서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아직 캐스팅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제작진 정보만 봐도 기대할 만합니다.

감독: 웨스 볼 (영화 <메이즈 러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연출)

각본: 데릭 코놀리 (<쥬라기 월드> 각본)

제작: 아비 아라드 (<스파이더맨> 삼부작, 마블 관련 영화 다수 제작)

프로듀서: 조 하트윅 주니어 (오드볼 엔터테인먼트 소속)

감독 웨스 볼은 <반지의 제왕> 스타일이 아닌,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듯한 따뜻하고 감성적인 판타지 어드벤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션 캡처를 최소화하고, 리얼리즘을 강조한 실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읍니다. 하지만 게임 팬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원작 특유의 감성과 세계관을 실사로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있는 반면, 닌텐도의 적극적인 개입과 자금 투자, 검증된 제작진의 합류는 그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죠.

 


아직 스토리도, 배우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는 팬들에게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Nintendo